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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승단심사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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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0 11:36 조회1,4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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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안녕하십니까?

국선도무예협회 총재를 맡고 있는 청원 박진후 선사입니다. 오늘 이런 자리를 갖게 되어 참 뜻 깊고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이 뜻 깊은 날 함께 참석해주신 이사님, 사범님 그리고 회원님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국선도무예협회가 창립되어 처음으로 지도자를 배출하는 날이며, 아울러 국선도무예협회가 명실 공히 국선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자리를 잡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저와 함께 해주신 사범님과 회원님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몇 개월의 시간이 우리에게는 수십 년의 세월보다 더 힘든 고난의 시기였지만, 많은 음해와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연마해온 수련의 결과를 오늘 만천하에 선보이게 됩니다.

마음의 상처, 실망감이 가히 작지 않았지만 우리는 하나가 되어 국선도의 근본적인 수련이 무엇인지, 국선도 내외공 수련을 쌓으면서 무예가 수련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게 한 힘든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국선도 무예를 함으로써 자극제가 되어 국선도가 더욱 발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국선도는 내부의 문제뿐 아니라, 격변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수도 있는 큰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700여 년 동안 우리 겨레와 함께 호흡을 해온 국선도법이 어찌 위기가 없었을 것이며 고난의 시기가 없었겠습니까? 아니 오히려 위기의 시기가 대부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마다 분연히 일어나 우리 겨레의 올바른 얼을 전수하고자 노력해온 열조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국선도무예협회 회원 여러분!

수행자는 수련으로만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 수련 이외의 모든 것은 다 버립시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국선도 수련은 정직합니다. 내가 익힌 만큼, 수련한 만큼 내 몸으로 체득하는 지극히 순수한 수련법인 것입니다.

저는 열조님들이 전하시고 청산 사부님이 제게 전해주신 국선도법 산중 수련의 진수를 여러분들께 아낌없이 전할 것이며, 또한 여러분과 함께 수련해나갈 것입니다. 사범님과 회원님도 오직 수련에 전념하시어 국선도의 오의(奧義)를 체지체능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그것만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우리가 일심으로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국선도 내부의 환부를 치유하고 나아가 세상에 밝은 빛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시작한 수련의 길은 힘들지라도 저와 여러분은 함께 수련의 길로 들어가야 할 것이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우리는 그 길을 반드시 수련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오늘 호흡과 무예와 격파 그리고 호흡으로 얻어지는 여러 가지 수련을 선보일 것입니다. 국선도에서 그간 해보지 못했던 여러 수련을 해보면서 오늘 하루 수련의 꽃이 여러분 모두의 가슴에 그리고 단전에 환하게 피었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는 수련의 격려사를 대신하렵니다. 사범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앞날에 밝은 빛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5월 3일, 청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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