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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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길은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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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0 11:40 조회1,6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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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길은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오늘 山寺를 찾아……

우리 옛 仙人들의 浮屠를 보며

그 먼 옛날에 고난의 수련을 쌓아 수련의 명맥을 이어온

그분 선인들의 마음과 사랑과 시를 보며

그동안 쌓인 내 마음속의 이기심과 원망이 모두 사라져버린다

조그마한 일조차 사랑으로 넘지 못하고 베풀지 못한

내 자그만 마음이, 수련이 새삼 한없이 작아지기도 한다

선인들의 浮屠에 새겨진 수련의 발자취를 생각하며……

내 마음은 한없이 연민으로 가득해진다

선인들 浮屠에 새긴 아름다운 마음과 사랑의 시를 읽을 때

나의 끝없는 수련의 慾望은 활화산처럼 끝없이 타오른다

그분들이 그랬듯이 나도 스승님처럼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모두를 사랑으로 내어줄 수 있을까?

조그마한 사랑이 사람을 모으듯

우리도 이렇게 사랑으로 모여 한 땀 한 땀 바늘땀 뜨듯 수련의 깊이를,

氣의 흐름과 丹田의 힘을 익히고

맑고 밝게 단전을 바라보며 익혀온 국선도 수련……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수련의 논리와 주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呼吸……

무엇을 보고 天氣와 地氣, 穀氣를 움직여 수련에 들까?

나는 오늘 산사에서 옛 선인들의 浮屠 앞에서 그분들이 그렇게 전했듯이

나도 오늘 여러분과 함께 그 수련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나와 함께 마음이 열린다면 더 깊은 수련에 들 수 있겠지요

이런 생각을 해보며……

여러분을 향한 내 마음과 사랑은 한층 더 밝아집니다

2009년 6월 29일 靑元 仙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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