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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 보수교육을 다녀와서의 감회 덧글 0 | 조회 4,576 | 2010-04-27 00:00:00
황차  


국무협에서 처음으로 교육 받던날까지의 감회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든 사연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국선도 수련의 문을 열던 2003년 봄에 저는 영동사범전문과정을 통해 처음으로국선도수련에 첫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그간 책이나 풍문으로 들은 단전호흡이란 수련법으로 독수하였으나 어떤 위험한 한 순간을 경험한 뒤로 감히 호흡하는 것이 두려워 져서 경외감 넘치지만 그 뒤로 함부로 단전호흡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을 통해 전문수련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선도가 뭔지 모르고 한 선택이었고 그저 단전호흡을 배우려는 열망에 단순한 생각으로 사범과정의 문을 열고들어갔던 것입니다. 또한 국선도만 전문으로 하는 단체라 그 순수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홀로 수련한 호흡법은 그저 풍문에 돌고 잡지에 돌던 잡학이었기에 국선도 2년이란 수련과정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게 될 국선도 수련법을 전수받고 경험할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수련하였습니다. 주로 행공을 통해 아주 좋은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호흡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을 잡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후 얼마나 개념이 없었으면 10기 사범시험에 떨어진 2인 중에 1인이 되었겠습니까? 아무튼 그 다음 사범시험엔 그래도 무사히 합격하게 되었고 또 지도하면서.. 계속 국선도 수련을 하기는 하지만 늘 안개속을 헤메던 기분이었습니다. 국선도의 원리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잡서들을 읽기도 하였지만 그중에 국선도를 조금 이해하게 해준책은 한동석 선생의 우주변화 원리였습니다. 청산 선사님의 영생하는 길의 원리와 같은 이론임을 감지하게 되었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스스로만의 국선도 수련에 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국선도 정각도 과정은 기혈의 순환이 목적이며 더이상의 욕심은 욕심일 뿐이다...또한 이렇게 회원분들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혈과 정신은 서로 매개하고 순환하기에 기혈순환 잘 되는 사람이라면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의 순환이 막힐수 없고 정신의 순환이 잘 되는 사람이 기혈의 막힘이 있을수 없다 라는 논리로 정각도 과정이 구성되었다고 스스로 정리해 버린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리하기를 중기, 건곤, 원기란 별것이 아니다. 중기에서 몸의 안정을 통해 기혈과 정신의 안정을 찾고, 건곤에서 력을 통해 건곤력(생명력, 안정의 한단계 확장)을 통해 안정의 힘을 틔워나가고 원기단법을 통해 그 기운을 전신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정각도이다. 원기의 원리도 단순히 보면 별것이 아니다. 건곤에서 한단계 확장한것이다. 각 절마다 경락과 어떤 부위를 강조해서 풀어주는 것으로 구성된 움직임이지 원기단법 자체에 무슨 지고지순한 도가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런 이론적 바탕을 세우고 나니 수련하기가 한결 간단해 졌습니다. 바로 참고 견디어 하나의 동작을 통해서 한가지의 완성을 얻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자세에서 기혈과 정신이 순환되고(임독, 12경, 14경, 356혈, 기경팔맥등...)그 법이 몸에서 이루어지면 그 하나가 펼쳐지면 만가지의 법도가 될것이고 모으고 통일하면 하나의 처음에 이뤘던 근원이 될것이라 믿었던 것입니다. 정신또한 그 상태에 따른 순환을 이루게 되어 곧 진기로 진입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그렇지만 2박3일의 학습을 통해 이 모든 사고는 법리를 몰랐던데서 온 얕은 사고와 미비한 수련경험의 결과라는 것이 확연해 짐을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수련법은 동양학적 상식에 기반하지만 그 내용의 법리는 확실히 남다른 바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품고 있었던 의문들... 1. 중국의 기공사들이 발산하는 기와 국선도 진기단법 이상의 수련자가 발산하는 기의 원리나 종류가 같은 것인가? 그들이 공력으로 내세우는 발경은 내공이 없으면 안될터인데 그런 내공의 성취 원리와 종류는 국선도와 어떻게 다른가? 다른점이 있다면 중국의 외공.. 즉 기공의 발경에 비유되는 국선도 도력은 어떻게 그 수준에 이룰수 있는가? 2. 많은 종교나 수행법들이 덕과 선을 닦으라고 하며 영적 완성을 갈망하고 많은 수련방법을 제시하는데 국선도를 수련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다른가? 3. 과연 국선도에는 수련해 나가는 단전호흡법이 확연히 존재하는가? 있다면.. 나는 왜 여태껏 그 방법을 찾아 헤메는 것인가? ㅠㅠ 하는 의문들은 교육시작전 까지 계속된 것이었습니다. .. .. .. 엉뚱한 이야기 하나 소개 하겠습니다. 근자에 국선도에 대한 심신이 예전보다 더 많이 지쳐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참선하시는 스님을 저는 선천적으롤 좋아하며 경외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야산에 한번씩 혼자 산행을 가는데 해인사가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또한 그곳 선방에는 안거기간에 참선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 작년 늦 여름의 주말에... 가야산의 빈산을 좋아하여 오후에 오르기 시작해서 내려오니 밤 9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해인사 경내가 고요하고 참 좋더군요^^ 저도 주차장 어느 한켠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문득 눈이 간곳이 스님들의 선방이었습니다. 순간 알수 없는 힘과 욕구가 솟구치더군요.. 벌떡 일어나서 그대로 스님들이 주무시고 계실 선방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나를 지배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대로 안개낀 경내를 가로질러 달려가서 문을 시원하게 이단 옆차기로 날려버린뒤... 야 이 그지같은 새끼들아... 내가 항상 깨어있으라고 했잖아.. 라고 하면서 일단 내 지른 후에 ... 그들의 상황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또 그때 품은 생각은 지금껏 실행만을 벼르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이런 충동을 가지고 다녔겠습니까? 아마 그날 부터 이 안개가 발동된듯 합니다. 정말 저의 모든것이 안개속이었습니다.. 하필이면 많은 절 중에 왜 해인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내 정신이 아닌 소위 날선 정신으로 그들과 한판 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려고 그랬냐구요?^^ 그 뒤로는 저도 모릅니다. 왜냐면 거기서 대면한 스님이 있다면 그는 깨달은 분이거나 아님 미친놈이 확실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목을 걸었는데 시덥잖은 말과 행동으로 다가오면 한방 몽둥이질로 그분을 션하게 해 주었을 겁니다.ㅠㅠ .. .. 이렇게 일그러지고 찌그러진 저의 상태를 아시고 보수해 주시고 베려해주신 두분 선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도법의 법리교육을 통해 다시 수련정진하는 국선도인이 될수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정말 고맙고 깊은 내용으로 새롭게 인지한 것은 법리와 혼적인 작용에 대한 것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 위의 의문과 더불어 답답한 안개가 다 사라졌습니다. 국선도의 수련을 법리대로 해나가지 않으면 이러한 혼적 환상에 노출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일반인들이야 어떠하겠습니까? 다시금 수련할수 있게 저희에게 빛을 보여주신 세분 선사님께 내면 깊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집니다. 미련한 제자지만 그저 포기하지 않고 수련해 나간다면 국선도의 각 도단을 성취할수 있을것이란 당연한 믿음을 갖습니다. 정각도원 체지체능 ....() 다음 보수교육이 무쟈게 기대 됩니다. 국무협 ...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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